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시리아 사태를 외교적으로 풀기 위한 노력을 거의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NYT가 인용한 미 정부 고위 관리들의 말에 따르면 미 정부는 시리아 반군에 대해 야전 통신 훈련과 관련 장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터키 남부 시리아 접경지대에 머물고 있는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을 통해 테러조직에 무기가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는 것과 동시에, 시리아 반군 조직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미국 관리들은 전했다. 또 반군측과 함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가 붕괴했을 때 어떻게 권력을 이양할지에 대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화학무기의 사용에 관해서는 미국 관리들이 매일 비상 계획을 논의하고 있고, 이스라엘과도 정기적으로 시리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UN) 시리아 제재 결의안이 다시 상정됐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되지 못했다. 관리들은 안보리에서 시리아 제재를 위한 결의안들이 계속 무산되면서 미 정부의 입장이 선회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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