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지경부가 발표한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행사로, EU·중국 등 주요국 경기둔화에 따른 중소기업 수출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코트라,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서 코트라는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은 중동·아세안 등 6개 지역의 현지 시장정보를 현지지역본부장 및 해외 현장마케팅 전담직원이 전달하고, 무역협회 및 무역보험공사는 각 기관이 해외 수출기업에 제공하는 지원 서비스를 소개했다.
또 포럼 이후 현장에서 개별기업과 KOTRA 해외 무역관 전담직원, 산업별 수출전문위원 등이 참석하는 상담회를 개최, 기업의 해외수출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코트라 본사에서 개최된 서울소재 기업 대상 포럼에서는 코트라 해외지역본부장들이 직접 수출 유망지역의 생생한 해외시장 정보를 제공했다. 이 자리에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EU의 경우 '공유소비', '생계형 소비' 등 현지의 시장변화를 설명하고, 글로벌 소싱, 공공조달시장 및 대형유통망 진출 등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경기 하강세가 뚜렷한 중국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내수용 부품시장 진출, 그린 시장과 소비재 시장에 대한 진출방안을 설명하고, 온라인 유통망 등 신유통채널 공략을 위한 현지무역관의 사업을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층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시장의 새로운 소비파워와 한국제품의 인지도 상승, 지속적인 경기 활성화에 따른 중동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수출전략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26일에는 부산, 대전, 광주 지역 소재의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 지역 기업의 수출이 유망한 전략시장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설명이 진행된다. 부산의 경우 코트라 중국·일본지역본부장, 대전은 중동·아시아지역본부장, 광주는 북미·구주지역본부장이 각각 지역의 기업 수출수요에 부합하는 해외시장 동향을 제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역별 수출 직결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해 지방별로 10여명의 해외무역관 마케팅 전담직원이 밀착형 상담을 진행하고, 수출희망 기업의 제품정보를 모아 해외 바이어에 전달하는 역(逆)인콰이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하반기 우리산업의 수출여건이 쉽게 개선되지는 않을 상황에서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경제위기로 변하는 세계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현지 대형유통망 공략 등 새로운 수출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현장중심의 마케팅 및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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