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자유시보에 따르면 "중국 대사관 측이 거리에 부적절한 국기가 걸려 있다며 철거를 요구했다. 조직위가 만국기를 내건 상가협회에 대만 국기를 거둘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만 국기가 포함된 '청천백일기'가 쇼핑거리 리젠트 거리에 걸린지 나흘 만에 사전 설명 없이 사라졌으며, 하루 만에 대만 올림픽기가 대신 걸렸다.
대만 외교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 규정은 경기장 내에서만 적용된다. 일반거리에서도 국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만은 국제올림픽위원회 규정에 따라 1980년대부터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공식 국기 대신 '중화 타이베이' 올림픽기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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