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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시=신화사] |
중국 민정부에 따르면 5일 9시 기준 태풍 사올라와 담레이 영향으로 중국 장쑤(江蘇)·저장(浙江)·푸젠(福建)·장시(江西)·산둥(山東) 등 6개 성에서 홍수, 산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총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주민 총 102만7000명이 긴급 대피했다.
특히 산둥성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 태풍으로 산둥성에서만 무려 510만6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또한 주민 23만4000명이 긴급대피했으며, 8만4000개 가옥이 파손됐다.
장쑤성에서는 총 80만1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2만5000명이 긴급대피했으며, 약 1600개 가옥이 파손했다. 푸젠성에서도 78만9000명의 이재민이 발생, 25만6000명이 긴급대피했으며, 2100개 가옥이 파손됐다. 이밖에 장시성에서는 21만6000명의 이재민이 발생, 3400명이 긴급대피했으며, 200여개 가옥이 파손됐다.
이로 인해 다롄(大連)에서는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으며 1만9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안산(鞍山)에서도 5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려 도시 곳곳이 물에 잠겼다. 또 랴오닝성을 통과하는 베이징~하얼빈 열차 여러 편이 중간에 멈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다롄에서는 5일 오전 6시까지 열차 운행이 완전히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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