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2차시기 평균 16.533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16.399점을 기록한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양학선이 이번에 따낸 금메달은 지난 1960년 로마올림픽부터 출전한 한국 체조 사상 처음이다.
이어 2차 시기에서 스카라 트리플(난도 7.0점) 연기를 완벽하게 착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1960년 로마 올림픽부터 참가해 온 한국 체조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체조는 그간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4개만 땄을 뿐 52년간 금메달은 얻지 못했다.
그러나 혜성과 같이 등장한 ‘도마의 신(神)’ 양학선을 앞세워 마침내 ‘약속의 땅’ 런던에서 염원을 풀었다.
양학선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올해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올림픽마저 정복하면서 2년 만에 세계도마를 완전히 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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