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 '쿵푸팬더 3'는 中에서..현지기업과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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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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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회사인 드림웍스가 중국 시장진출 및 공략을 위해 중국 현지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선택했다.

드림웍스가 중국의 제2의 미디어기업인 상하이 미디어그룹(SMG), 차이나미디어캐피털(CMC), 상하이연합투자회사와 협력해 인기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를 공동 제작하고 상하이에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중국 현지언론이 7일 보도했다.

드림웍스는 중국 현지 협력사와 합작회사 '오리엔탈 드림웍스'를 창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쿵푸팬더3를 중국에서 제작, 2016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오리엔탈 드림웍스 지분의 45%는 드림웍스가, 나머지 55%는 현지 협력사가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드림웍스와 중국 현지 협력사는 오리엔탈 드림웍스를 통해 중국에 매년 1~3편의 영화를 개봉하고 중국 현지 전문인력을 2000명 이상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담당자는 해당회사를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발돋움시켜 온라인 게임,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소비분야로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상하이 미디어 그룹 등 중국 현지 협력사는 200억 위안(한화 약 3조5천억원)을 투자해 2016년까지 상하이에 영화관, 극장, 레스토랑 등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드림웍스의 경쟁사인 월트디즈니도 지난 4월 ‘아이언맨’시리즈의 다음 편을 중국 최대 미디어 기업인 DMG 엔터테인먼트와 공동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헐리우드 큰 손의 움직임이 정부가 관리·감독하는 중국 영화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중국 시장에서의 파이를 늘려가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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