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콜레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한 선수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벤 콜레스(22· 미국)다.
콜레스는 최근 프로로 전향한 후 출전한 웹닷컴투어 두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끝난 투어 ‘내션와이드 칠드런스 하스피털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끝에 첫 승을 올렸고, 지난 5일 끝난 투어 ‘콕스 클래식’에서는 최종일 9언더파를 몰아치며 2승째를 올렸다.
웹닷컴투어에서 ‘루키’가 진입하자마자 첫 두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것은 콜레스가 처음이다. 2주연속 우승한 것은 콜레스가 여섯 번째다.
버지니아대 시절 미국 대학대표팀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콜레스는 두 대회에서 26만1000달러를 획득, 단숨에 상금랭킹 2위로 치솟았다. 그는 투어 시즌 상금랭킹 25위내 선수에게 부여하는 내년도 미국PGA 투어카드를 확보했다.
그는 이번주 열리는 투어 ‘프라이스 커터 채리티 챔피언십’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그가 만약 이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곧바로 미국PGA투어에서 뛸수 있는 혜택이 부여된다.
콜레스는 우승한 두 대회(8라운드 144홀)에서 36언더파를 기록했다. 8라운드를 치르는동안 보기는 9개 기록했다. 라운드당 하나 꼴이다. 8라운드 가운데 한 차례만 70타를 기록했고 일곱 차례는 60타대 스코어를 냈다.
콜레스의 돌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김경태도 2007년 한국프로골프투어에 데뷔한 후 출전한 두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그는 시즌 개막전인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 이어 그 다음주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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