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광복 67주년을 맞아 3.1 항일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선열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14일 파주 3.1운동의 발상지인 광탄에서 ‘파주 3.1운동 발상비 성역화 사업’ 준공 및 ‘발랑리 태극기마을 조성’기념행사가 잇달아 열렸다.
파주 광탄에는 일제 강점기 당시 지역에서 일어난 항일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파주 3·1운동 발상비”가 있다.
광탄면 주민들에 의해 1978년 세워진 발상비는 광탄중학교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채 방치되다가 1995년 광탄면사무소 안으로 이전했다.
이에 파주시와 광복회 파주지회가 93주년 3.1절을 맞아 파주 항일운동의 역사를 재정립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선열의 숭고한 뜻과 위상을 높이고자 광탄면사무소내 100평 규모의 부지에 사업비 5천5백여만원을 투입하여 대리석 및 울타리 등을 정비하고 준공기념식을 갖었다.
광탄면사무소 광장에서 개최된 3.1운동 발상비 성역화 사업 기념식에 이인재 파주시장, 박종식 광복회 파주지회장, 박찬일 파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광복회원과 광탄면 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파주 3.1운동의 정신을 기린데 이어 발랑리 마을 주관으로 개최되는 태극기마을 조성 기념식에도 참석하여 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행사를 마을 주민들과 함께했다.
태극기마을은 발랑1리에서 발랑3리까지 180개 전 가구와 추모공원게양대에 100개, 가로수에 100개의 태극기 게양하고, 제67주년 광복절행사에 앞서 총 380개의 태극기를 365일 게양한다.
파주는 광탄, 교화, 봉일천, 문산 등에서 가장 치열한 항일투쟁을 전개한 곳으로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박원선(현, 광복회 파주시지회장 박종식의 조부) 등 106인 애국선열이 있었다.
파주시 관계자는 “항일투쟁의 열정을 불살랐던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365일 기리고 태극기 선양사업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과 태극기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기 위하여 태극기거리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하고 “금년도 1개 마을을 시범마을로 지정하여 태극기 마을로 조성하고, 2015년까지 전체 마을로 확산하여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태극기 선양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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