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 도입 활성화, 보안 솔루션 시장 경쟁 본격화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서울에 사는 대학원생 박기현(30)씨는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뱅킹을 자주 이용한다.

그러나 모바일뱅킹이 정보보안이 불안정하다고 생각해 자주 공인인증서를 재발급해 비밀번호를 변경한다.

직장인 김아영(27)씨는 직장에서 전자문서를 활용한 업무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스마트폰 가입자 3000만 시대를 맞이해 모바일뱅킹 이용자를 비롯해 전자문서를 활용한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튼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뱅킹 가입고객은 1360만명을 넘어섰다.

모바일 뱅킹의 대중화와 전자문서의 도입으로 관련 보안 서비스의 중요성도 점차 부각되고 있다.

스마트폰 보안 시장에서 관련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정보보안기업 SGA는 모바일기기 전용 전자문서 보안솔루션 ‘SGA-TD포 모바일(SGA-TD for Mobile)’을 서비스 중이다.

이 회사는 이미 삼성화재의 전자서명 보험계약서비스를 수주했다.

‘SGA-TD 포 모바일’은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 휴대폰이나 태블릿PC같은 스마트 기기를 통해 즉시 보험 계약이나 청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토종 소프트웨어 업체인 루멘소프트의 전자문서 보안 솔루션 '모비싸인’은 금융결제원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안전한 인터넷뱅킹을 위한 전자서명 서비스로 스마프폰에 저장해 언제 어디서나 단말기에서 직접 전자서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루멘소프트 관계자는 “빠르고 안전한 전자서명으로 사용자의 금융·증권거래에 이용할 수 있다”며 “전자상거래나 전자정부 서류 발급시 안전한 결제, 본인확인 등을 위해 활용될 수도 있다” 고 밝혔다.

한국HP는 외환은행과 금융권 최신 ‘팩스 보안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외환은행의 모든 팩스 시스템에 도입돼 송신 팩스 내용을 시스템에서 자동 판독해 개인정보가 포함된 팩스를 보안 담당자를 통해 승인 가능해 안전성이 높아졌다.

한국HP 관계자는 “사용자 인증 절차를 거친 후에 팩스 송신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며 “팩스의 발신자기록은 모두 저장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팩스의 송수신을 관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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