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6월 상용화시킨 초소형 LTE 기지국 LTE 펨토셀(Femtocell)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펨토셀 간섭제어기술(FICS)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펨토셀은 데이터 위주의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구축한 커버리지 반경 30m 이내의 소형 기지국 장비로, 실내 음영지역 개선과 함께 소규모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사용된다.
간섭제어기술은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펨토셀간의 발생할 수 있는 영향인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해 커버리지 경계 지역에서 사용자의 데이터 및 통화품질 저해 현상을 해결하는 기술이다.
기술은 대용량 기지국과 초소형 기지국간 간섭제어 모두가 가능한 방식으로 개발돼 보다 넓은 지역에서 체감 품질을 높일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은 테스트를 거쳐 올해 말부터 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계획으로 펨토셀간 경계지역에서는 평균 25%, 대용량 기지국과 펨토셀 경계에서는 평균 15%의 체감 품질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펨토셀이 밀집된 도심지 및 대형 쇼핑몰 등 실내 공간에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통신업계 최초로 LTE 표준을 따르는 대용량 기지국 간 간섭제어 기술(A-SCAN)개발에 성공하고 지난 1월 상용화, 7월에는 퀄컴·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와 함께 LTE-A 표준에 대응하는 차세대 주파수 간섭 제어 기술(eICIC)시연에 성공했다.
eICIC는 커버리지가 큰 매크로 기지국과 커버리지가 작은 소형 기지국들이 혼재된 상황에서 양측의 간섭 현상을 조정해주는 솔루션이다.
이번에 개발한 펨토셀 간섭제어기술도 LTE와 LTE-A 표준 모두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SK텔레콤은 LTE 와 LTE-A 표준 모두에 대응하는 체감 품질 개선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강종렬 SK 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LTE 펨토셀의 세계 최초 상용화는 물론 최근 전국망 HD Voice 상용화도 세계 최초로 성공하며 LTE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SK텔레콤이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또 다른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였다”며 “앞으로도 LTE뿐 아니라 LTE-A등 미래기술 확보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고객들이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네트워크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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