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의 중심 커뮤니티센터 역할을 담당할 주민종합복지타운 건립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의 주체인 지역 주민대표로 구성된 미래복지재단(이하 재단)과 주민지원협의체는 지난 8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공사)의 협조아래 설계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주민종합복지타운 건립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공사는 지난 1992년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곳으로 주변지역 환경피해 저감을 위해 관련법에 따라 반입수수료의 10%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 지역주민의 복리증진 및 소득향상 사업 등에 지원.사용하고 있으며 주민종합복지타운은 주민지원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건립예정지는 공사 소유지인 인천시 서구 백석동 201-4번지 일원이며 대지면적 1만544㎡에 연면적 1만260㎡,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 노인요양시설 및 영유아보육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며 현재 설계사인 선엔지니어링·정림건축 컨소시엄이 기본설계 조정 작업을 진행중 이다.
주민종합복지타운은 지역 내 노인을 대상으로 요양 및 의료재활, 단기보호 서비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진 개방형 노인요양시설과 젊은 부부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영유아보육시설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주민의 정주환경 개선 및 보육여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단 관계자는 “주민종합복지타운은 지역주민에게 개방된 공간으로 요양, 보육,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시설로 건축설계 시 공공성·경제성·환경성을 강화, 국내의 모범적인 공동사업 사례가 되도록 계획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건축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2013년 중순 건설공사에 착공, 2014년 말 개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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