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지난 2일에도 프랑스 정부는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실패한 CIF에 대해 지급보증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마르크 애로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의 금융 체제는 전반적으로 건실하지만 일부 은행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특히 CIF의 사례는 주택금융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CIF는 오는 10월에 채권자들에게 17억5000천만 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그러나 유동성 위기로 인해 상환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CIF의 영업방식은 일반적인 은행들과는 다르다.
고객들의 예금을 유치해 대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고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CIF는 자금난으로 신규 대출을 중단했고, 더 이상 기존의 자금조달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되면 영업 부문 축소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CIF 지급보증에 대해 벌써부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 금융소비자 협회 대변인은 “이것은 고위험 도박”이라며 “그 절차는 이해하지만 그 방법은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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