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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이석기에 "같이 의원직 사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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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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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이 3일 분당 위기에 놓인 당 사태와 관련해 이석기 의원에게 동반사퇴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4ㆍ11 총선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의 당사자로, 당 안팎에서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노 의원은 이날 통합진보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모든 절차가 끝나 이 문제는 해결됐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다. 한쪽만 죄를 뒤집어 쓰는 것 같다는 억울함도 이해한다”며 “부족하다면 저도 나서겠다. 속죄하는 심정으로 저와 함께 인당수에 몸을 던지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보정당이 스스로 혁신하지 않고선 세상 바꾸는 일은 요원하다"며 "위기의 근본 원인은 정파기득권에 대한 집착이다. 진보정당의 존립 이유가 소멸해 가는데 국회의원직만 유지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주장했다.

이어 구당권파인 이정희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시사한 것에 대해 "정치에도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넉 달간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그동안 연대한 다른 정치세력에 끼친 피해를 생각한다면 자숙하는 의미에서라도 후보를 내지 않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지금이라도 이 같은 마지막 두 가지 당부가 받아들여진다면 돌팔매질을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탈당ㆍ분당 없는 혁신재창당'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거듭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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