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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대회에 나갈 때마다 4억원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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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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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PGA투어 사상 최초로 통산상금 1억달러 돌파…우승 땐 평균 11억원 손에 쥐어

타이거 우즈.                                                                                               [미국 골프채널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골프대회 한 번 나갈 때마다 상금으로 4억원을 받는다? 그렇다면 직업인으로서 ‘프로 골퍼’는 최고일 듯하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PGA투어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1억달러를 돌파했다. 우즈는 4일 끝난 미PGA투어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단독 3위를 하며 상금 54만4000달러를 받았다. 이로써 1996년 프로로 전향한 후 그가 투어에서 받은 통산상금은 1억35만700달러(약 1136억원)를 기록했다.

미PGA투어에서 통산상금 1억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우즈가 유일하다. 그는 투어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것.

우즈가 프로데뷔 후 이번 대회까지 출전한 미PGA투어는 모두 277개다. 한 번 대회에 나갈 때마다 36만2276달러(약 4억1000만원)를 받았다는 얘기다. ‘골프 황제’라는 칭호가 부끄럽지 않은 ‘귀한 몸’이다.

우즈는 시즌 상금액이 1000만달러를 넘은 것도 세 차례(2005, 2007, 2009년)나 됐다. 2007년엔 7승을 거두며 자신의 단일연도 최고상금액(1086만7052달러)을 기록했다.

통산상금에는 페덱스컵 보너스나 계약금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우즈는 2007년과 2009년 페덱스컵에서 우승하며 보너스로 1000만달러씩을 받았다. 계약금이나 광고료 등도 수억달러에 달한다. 또 미PGA투어 외 대회에 나갈 때에는 300만달러 안팎의 ‘출전료’도 받는다.

우즈는 투어 통산 74승을 거뒀다. 샘 스니드(통산 82승)에 이어 이 부문 역대 2위다. 그런데 스니드의 통산상금은 62만126달러에 불과하다. 우즈 상금의 162분의 1수준이다. 스니드가 활약할 당시엔 상금규모가 작았고 대회수도 적었다. 1990년대 말 우즈가 나타나면서 갤러리들이 폭증하고 TV중계료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우즈는 74승 중 절반이 넘는 38개 대회의 우승상금으로 100만달러 이상을 받았다. 중국이나 아랍에미리트, 호주 등지의 대회에 출전할 때 받는 초청료 300만달러가 결코 비싼 돈은 아닌 듯하다.

우즈는 통산 상금랭킹 2, 3위인 비제이 싱이나 필 미켈슨보다 3300만여달러를 많이 벌었다. 당분간 이 부문에서 우즈를 따라잡을 선수는 없을 듯하다.


<주요선수 미국PGA투어 통산상금>
                                   ※단위:달러
---------------------------------
순위     선수           통산상금
---------------------------------
1 타이거 우즈      1억35만700
2 비제이 싱               6679만1396
3 필 미켈슨               6677만3498
4 짐 퓨릭                   5194만3459
5 어니 엘스               4451만2909
10 케니 페리             3179만7536
17 최경주              2737만3854
77 그레그 노먼           1448만4458
83 마루야마 시게키     1380만9170
88 케빈 나                   1305만1449
104 앤서니 김             1220만6409
109 로리 매킬로이      1171만1800
148 위창수                   869만3442
159 양용은                   809만8445
214 잭 니클로스            573만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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