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4일 가출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화대를 갈취한 김모(23·여)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 6월 중순부터 1달간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 가출 청소년 A(19·여)양과 자신의 원룸에서 함께 생활하며 한 채팅 사이트에서 성매매할 남성을 구해 성매매를 강요하고 그 대가로 받은 돈 1200여만원을 빼앗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와 학교 동창인 권모(23)씨, 윤모(23)씨는 대포폰과 대포차를 이용해 A양을 성매매 장소로 데려다 주고 감시했으며 성매매 강요를 피해 도망친 A양을 후배 윤모(17)양에게 찾아내게 한 뒤 납치와 감금, 폭행 등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며 성매수 남성들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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