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갈치는 잡히지 않다보니 치어를 대상으로 한 어획으로 인해 자원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올 상반기동안 제주 주변해역에서 어획된 갈치, 고등어, 참조기, 옥돔 등의 어획동향을 분석한 결과 갈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어종의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호조세를 보였다고 4일 밝혔다.
고등어는 1,428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95.6% 증가, 참조기는 2,125톤, 17.3% 증가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어 대표적인 제주 특산물인 옥돔의 경우에는 올해 총 699톤, 지난해 508톤에 비해 3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 갈치 어획량은 총 3,994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어획량 5,369톤에 비해 25.6% 급감했다.
이에 따른 소득도 718억원으로 지난해 900억 보다 감소했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 연근해 갈치어획량은 2010년 5만9000톤, 지난해 3만3000톤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며 “갈치 성어의 자원량이 감소한 상태에서 미성어를 대상으로 한 어획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자원회복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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