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노동감시(China Labor Watch)’라는 뉴욕시의 한 단체는 8월에 삼성의 중국 내 협력업체인 HEG Electronics에서 16세 미만의 아동노동자가 근무하였다고 폭로하였다. 이에 삼성은 즉시 HEG 근무 환경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아동노동자 고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조사결과, 몇 가지 관리상 문제점이 발견되었고 부적절한 안전시설과 벌금제도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HEG에게 즉각적인 개선 방안을 요구하고 만약 HEG가 삼성의 정책을 따르지 않는다면 즉시 모든 계약을 파기하겠다.”라고 성명을 발표하였다.
삼성의 중국 내 협력업체 중 105개 업체는 삼성에만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은 이 업체들을 대상으로 9월 말까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타 회사에도 제품을 공급하는 144 개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은 “만약 협력업체가 우리 측의 정책을 위반하고 관련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삼성은 그들과의 협력을 중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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