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금은 곶자왈 내 사유지를 매입하는 자금으로 쓰인다.
제주도개발공사는 2007년 이후 현재까지 6억5000만원을 기탁했고, 2017년까지 총 20억원을 기탁할 계획이다. JDC는 지난해 2500만원을 기금으로 내놓은 데 이어 이번이 2번째다.
2007년 4월 창립한 곶자왈공유화재단은 개인이 소유한 곶자왈 66㎢의 10%인 6.6㎢를 2016년까지 사들이거나 기증받아 공유화하기 위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산림청과 제주도도 곶자왈 전체의 60%가 사유지로 방치돼 갈수록 훼손이 심각해지자 2009년부터 곶자왈 지역에 있는 사유지 매입을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모두 181억원을 들여 저지ㆍ청수 지역 167㏊, 선흘 지역 92㏊ 등 모두 259㏊를 사들였다.
곶자왈은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쌓여 있는 곳에 나무와 덩굴식물 등이 뒤섞여 숲을 이룬 지역이다. 지하수 함량이 풍부하고 북방한계ㆍ남방한계 식물 등 다양한 식물이 자라 ‘제주 생태계의 허파’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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