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710만주를 자사주 형태로 매입한 후 소각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전체 주식수의 5.8%, 전일 시가총액 기준의 5.6%에 달하는 규모"라며 "자본 소각 규모가 작기 때문에 재무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나, 규제와 성장 둔화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회사에 자본조율화 정책은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자사주 소각을 통해 그룹 차원에서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높은 관심을 가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안정적인 배당 성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올해 내에 정부의 추가적인 수수료 규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성장석도 둔화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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