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청맞춰 정책박람회 등 토론'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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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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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에 참가할 수 있는 정책참여행사 '희망서울 정책박람회'를 오는 13일부터 양일간 서울시 신청사와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을 점령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정책공유 △소통 △정책참여 등 3개 주제 아래 7개 유형의 정책토론행사 위주로 진행된다.

정책공유 차원에서 열리는 시정정책토론회는 시민의 의견수렴과 공론화가 필요한 정책을 선정해 행정담당자와 전문가, 시민이 함께 고민하기 위한 자리로 테드(TED), 끝장토론,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소기업 소통의 장에서는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과 우수기술을 상품화하기 위해 시민과 정책담당자에게 제품을 직접 홍보하거나 연구개발중인 기술을 소개한다.

시민참여 한마당, 시민정책아이디어 마켓, 시민발언대 등을 통해 시민 스스로 정책의제를 설정해 토론을 주관할 수 있으며 정책담당자를 직접 만나 서울시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 할 수 있다.

우수 아이디어는 희망서울창의상 수상후보가 돼 최고 3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신청사 개청식 △친환경 급식한마당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 △에코노트 만들기 △NBA 3X 길거리 농구대회 등 환경과 복지, 문화와 관련된 6개 연계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신청사 개청식은 13일 오전 10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서울시 신청사 내부를 시민에게 최초 공개하고 박람회의 시민토론 장소로 제공한다.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는 한양도성을 800명의 시민들이 함께 걷는 행사로 10시간 완주코스와 박원순 시장과 함께 걷는 2시간 구간코스로 운영된다.

시는 이번 행사 안내와 참가신청 접수를 위해 홈페이지(ideaepo.seoul.go.kr)를 개설해 오는 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정효성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광장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서울시 정책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시민이 단순히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정책개발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45회를 맞은 스웨덴 '알메달렌 정치박람회'를 서울시 실정에 맞게 도입한 것으로, 연간 1500여개 토론에 1만400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알메달렌 정치주간에서 정치인의 연설을 듣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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