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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웨이하이까지 5편> 5-2 골프와 온천 여행의 파라다이스 웨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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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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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웨이하이는 골퍼들의 천국이다. 골프장은 거의 1년 연중 문을 열고 이곳을 찾는 골퍼들은 산과 바다가 그려내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만끽하며 최상의 라운딩을 즐길수 있다. 언어소통은 물론 음식으로 인한 불편도 없다. 한참 운동에 몰입하다보면 한국의 어느 근사한 골프장에서 라운딩하고 있는게 아닌가 착각에 빠져들 정도다. 이국적인 풍광의 웨이하이 온천 또한 일급 휴식처다. 웨이하이가 자랑하는 주요 골프장과 온천을 소개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골프장

클럽하우스 전망대에서 바라본 웨이하이포이트 골프장 전경


웨이하이 포인트 클럽하우스 내부 모습


- 웨이하이 포인트 (Weihai point)

골프를 즐기기 위해 웨이하이로 떠나는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만한 골프장은 금호아시아나가 운영하는 웨이하이 포인트다. 웨이하이 공항에서 버스로 45분 거리에 위치한 웨이하이 포인트는 빼어난 경관과 고난이도 코스, 고품격 서비스를 자랑한다.

2006년 금호 아시아나가 인수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후 2008년 8월에 개장, 한국 골프 매니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3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오션사이드 링크스 코스(18홀)의 경치가 가히 장관이다. 골프와 함께 하늘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체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길고 좁은 페어웨이, 깊은 러프, 아찔한 절벽은 골퍼들에게 스릴 넘치는 긴장감을 안겨준다. 시시각각 변하는 바닷바람과 지형을 고려해 도전적이고 전략적인 샷을 구사해야 하기때문에 라운딩의 재미가 배가된다.

클럽하우스와 호텔, 개인빌라 역시 웨이하이 포인트의 품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마치 푸른 초원위의 예술전시관 같은 클럽하우스 내부로 들어가면 전면 유리창 너머로 바다인지 하늘인지 모를 푸르름이 펼쳐진다. 와인바, 락커룸, 헬스장, 전망대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 고객이 대부분인 만큼 레스토랑에서는 보통 한식을 판매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국에서 유학한 적이 있다는 쑨레이(孫雷) 주임은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가격대가 높고 대부분 고객이 한국인"이라며 "직원의 90%가 한국어를 구사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시아나 항공사 본사를 통해 항공패키지도 제공하고 있으며 방학, 주말,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이 많을 때는 하루 라운딩 인원이 급격히 늘어난다고 소개했다. 취재진은 광복절 공휴일을 이용해 클럽하우스 곳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라운딩에 나서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웨이하이 포인트는 고객을 위해 옌타이(煙台) 공항, 웨이하이 공항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셔틀버스는 라운딩 예약시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스톤베이 아리랑코스의 모습, 먹리보이는 항구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아리랑 코스에서 라운딩을 즐기는 한국 관광객의 모습


- 스톤베이(STONE BAY)CC 골프장

웨이하이 포인트가 한국 관광객을 위한 골프장이라면 한국인과 중국인의 모든 마음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골프장은 바로 웨이하이 룽청(榮成) 스다오(石島)에 위치한 스톤베이 CC다. 스다오항구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멀리 바다와 선박, 컨테이너까지 보이는 이색적인 풍경이 인상적. 스톤베이 골프장에는 각각 18홀의 스톤베이과 아리랑 등 두 코스가 있으며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두 코스가 각각 다른 특징을 갖고 있어 골퍼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한다고 한다. 쉬워 보이지만 약간의 실수에도 승패가 갈리는 코스가 스톤베이 코스라면 아리랑 코스는 난이도가 있어 성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카트를 타고 골프장을 둘러보니 여기저기서 한국말이 들려왔다. 한국 관광객, 한국어가 유창한 가이드, 골프장 곳곳의 간판과 공지문에도 조금 어색하지만 또박또박 한국어로 안내내용이 씌여져 있다. 골프장 관계자는 "한국인의 선호도 및 관심사를 분석해 한국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퍼팅감을 높이기 위해 수입산 잔디를 사용해 사시사철 푸르른 잔디를 유지하고 벙커의 모래도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해 부드러움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곳곳에 운동에 지친 고객들을 위한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음식과 음료수는 지급된 골프장 카드로 구입 후 후불 지급하며 과자와 과일은 무상제공하고 있다. 정회원 등록시 중국 전국 각지의 50여개 골프장에서 동일 회원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9월 개장을 앞둔 톈푸 골프장의 모습


- 궈지톈푸(国际天福)골프장

웨이하이의 현급 위성도시인 원등시에 조성되어 곧 개장을 앞두고 있는 궈지톈푸(国际天福) 골프장도 주목할 만 하다. 웨이하이 포인트와 스톤베이와 차별화되는 톈푸만의 매력은 산을 깎아 만든 스릴만점 코스라는 점. 카트를 타고 오르내리는 데도 손에 땀이 쥐어질 정도다. 관계자는 초보자가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코스는 아니지만 실버티나 레드티에서 라운딩을 즐기면 난이도과 훨씬 낮아져 아마추어도 라운딩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야외 연습장은 이미 개장했으나 개인빌라, 숙소 등은 건설 중으로 9월~10월 중순쯤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웨이하이 여행의 피로회복제, 건강온천

웨이하이 탕보 리조트의 입구

탕보 실외온천의 모습

탕보온천의 자랑, 서왕모탕의 전경


- 탕보온천

웨이하이 원등의 또 다른 자랑 탕보(汤泊)리조트에 들어서면 동남아에 와 있는것 같은 착각이 든다. 높은 천장아래 넓은 라운지, 모형 야자수들이 우거져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깔끔한 내부와 럭셔리한 인테리어, 5성급다운 깨끗하고 세련된 객실 및 부대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탕보온천 부사장은 이곳 탕보온천은 베이징(北京) 카오야의 상징이 되어버린 취안취더(全聚德)의 계열사로 레스토랑에서 웨이하이만의 해산물요리는 물론 베이징 카오야도 본래의 맛 그대로 맛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각종 전통 회화 및 서예작품, 4계절 리조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걸린 긴 복도를 한참 따라가면 온천 출입구가 나온다. 기자를 안내해주던 온천 직원은 "탕보 온천을 찾는 한국 손님이 점점 늘고 있다"며 "왜 한국 손님은 슬리퍼가 아닌 맨발로 걸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냐"고 묻기도 했다.

탕보온천은 실내·외로 구분되어 있으며 겨울을 대비한 이동통로가 따로 설치돼 있었고 안마와 TV를 즐길 수 있는 휴게실까지 모든 부대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실외에는 서왕모탕, 진시황탕 등 다양한 테마 온천이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탕보온천 리조트는 총 10개의 회의실이 있어 회사단위의 워크숍, 비즈니스 회합, 휴식, 음식과 여가의 즐거움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멀티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톈무 실외온천 박하탕, 한국어로 설명된 문구가 눈길을 끈다

톈무 온천 휴게실 내부 모습


- 톈무(天沐)온천

탕보온천이 럭셔리함과 세련미가 넘치는 고급온천이라면 톈무(天沐)온천은 중국 옛 정원 같은 실외공간에서 색다른 온천을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톈무온천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면 벽면에 전통적인 목욕의 단계를 상세히 설명한 그림이 있어 눈길을 끈다. 톈무온천은 중국의 전통적인 목욕의 의미를 강조하며 ‘건강’과 ‘미용’을 위한 기능성 탕을 갖추고 있다. 기자는 이곳에서 전통약초탕은 물론 초콜렛, 우유, 밀크티 등 상상 이상의 색다른 온천을 만나볼 수 있었다. 온천 관계자는 "미용에 좋은 약재나 온천 성분을 가미한 탕에 양귀비, 서시 등 중국 4대 미녀의 이름을 붙인 미용 온천이 특히 외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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