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사랑하는 연인이 비호감으로 느껴질 때는 언제일까. 답은 '무식할 때'이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5일 미혼남녀 340명(남 145명, 여 195명)을 대상으로 연인이 비호감으로 느껴지는 순간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결과 여성들은 1위로 '문자나 메신저에서 쉬운 맞춤법을 틀릴 때(35.2%)', 남성은 '정치·사회에 무관심 할 때(30.3%)'를 꼽았다.
분야는 다르지만 여성은 '맞춤법'에, 남성은 '정치·사회문제'에 무식 할 때 호감도가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이어 여성들은 '돈 문제 때문에 속 좁게 행동할 때(22.1%)', '남들 앞에서 허세부리는 등 잘난 척 할 때(16.6%)'를 각각 2위, 3위로 답했다.
남성들은 '청소, 요리, 집안일 등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을 때(21.5%)'를 두 번째로 많이 답했다. 이어 '지저분한 모습을 보았을 때(20.0%)'가 3위를 차지했다.
최은수 닥스클럽 상담팀장은 "연인 사이에 갑자기 호감이 떨어지는 일들이 생길 수는 있지만, 그 단편적인 모습만으로 상대방의 전체 모습으로 판단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한 가지 모습만으로 상대방을 판단 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습과 상황으로 상대방을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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