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성남아트센터) |
최근 국내에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공연을 멀티플렉스 상영관과 공연장에서 내보내며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름다운 풍광의 야외무대에서 상영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청명한 가을 푸른 숲속 공원에 스크린을 내걸고, 세계최고 오페라 공연을 영상으로 즐기는 <Met Opera Live> 프로그램은 실내에 갇힌 오페라를, 탁트인 공간에서 선선한 바람과 함께 한편의 영화를 관람하듯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오페라와 자연스레 친해질 수 있다는 놓칠 수 없는 매력도 갖고 있다.
또 중앙공원이 문화공간으로 뜨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 등 시민들이 굳이 실내 공연장을 찾지 않고도 생활반경 내 집앞 풀밭과 공원에서 격조있는 문화를 즐기는 <생활 속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한편 성남문화재단 안인기 대표이사는 “일부러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내 집 앞에서 혹은 우리 동네 공원에서 격조 높은 문화예술을 즐기는 것, 이렇게 문화가 생활이 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성남문화재단이 꿈꾸는 목표”라면서 “시민 생활공간 구석구석 문화예술의 숨결이 모세혈관처럼 흐르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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