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의 한 TV 인터뷰에 출연해 “나는 지금 전쟁 중에 있으며 뒤 돌아보지 않겠다” 며 “앞으로 2년 동안 프랑스의 노동력과 경쟁력을 위한 정책을 구상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올랑드의 이날 발언은 그가 대통령 취임 후 4개월 동안 유로존 경제위기에 대한 무능력한 정책대응으로 인해 바닥까지 떨어진 그의 지지율을 의식한 탓으로 적극적인 경제정책을 통해 내년 국정운영을 안정화 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올랑드 대통령은 5월 51.6%의 지지율로 당선된 이후, 그의 지지율은 4개월 동안 계속 하락하며 지난달 50% 밑으로 내려갔다.
그는 이어 “나는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잘 알고 있다”며 ”책임감을 갖고 프랑스 인들과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덧붙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정부 산하부문 8만개의 일자리와 교육부문의 6만개의 일자리 그리고 기업들에겐 '연령별 계약(generation contract)'을 적용해 청년고용률을 높이는 등 13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프랑스의 실업률을 1년 안에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프랑스 최고 부자이자 세계 4위의 최고 부호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 회장이 벨기에 귀화신청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이 프랑스 대기업의 법인세를 35%까지 올리고 한해 백만 유로 이상의 수입을 벌어들인 회사엔 약 75%의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등 편향적인 경제 정책이 불러 일으킨 것이라는 평가다.
8일 아르노 회장측은 성명을 통해 "벨기에 국적을 신청한 것은 맞지만, 지주회사를 통해 투자를 용이하기 위한 이중국적을 신청한것일 뿐, 프랑스 국적을 계속 유지 할것이며 세금도 낼것이다"라고 밝혔다.
올랑드 정부는 2013년 300억 유로상당의 재정을 마련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 경제 전망치를 이전 1.2%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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