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차이나에 따르면 새 카지노 리조트는 현재 마카오 정부의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며 오는 11월 기초 공사를 시작한다. 높이 160m의 에펠탑을 세우는 등 프랑스스타일을 컨셉으로 삼았다. 완공되면 최고 3000명의 투숙객을 수용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중국 지사인 샌즈차이나는 홍콩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다. 카지노 리조트 투자금은 현금 9억달러와 나머지는 은행대출로 조달한다고 샌즈차이나 측은 밝혔다.
2004년 마카오의 첫 해외 카지노로 진입한 후 샌즈차이나가 완공했거나 건설중인 프로젝트가 지금까지 네개에 이르러, 이번 프로젝트는 다섯번째다.
샌즈차이나는 마카오에서 카지노 수입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 335억달러를 기록,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수입보다 5배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 8월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 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5.5%로 감소하는 등 마카오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라스베이거스 샌즈 창업자인 셸던 애덜슨은 “중국의 수요를 아직 충분히 못 끌어냈다”며 낙관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13%의 인구가 라스베이거스에 가봤지만 중국에서 마카오게 가본 사람은 전체의 2%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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