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된 '대구 탈주범' 최갑복, 주민 신고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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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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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의 112 신고가 검거에 큰 역할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 배식구를 통해 달아났던 강도상해 피의자 최갑복(50)이 도주 6일만에 검거됐다. 주민의 112 신고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2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최 씨는 오후 4시 7분께 밀양시 하남읍 한 주택가에 들어왔다가 이를 목격한 A씨의 신고로 검거됐다.

A씨는 탈주범이라는 사실을 깨달고 주변에 알리려했으나 최 씨가 다가와 ‘조용히 하라’고 겁박, 담을 넘어 도주했다.

이어 A씨는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 출동한 결찰에 의해 삼우아파트 옥상에서 신고 30분 만에 붙잡혔다.

붙잡힌 최 씨는 “남을 해친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벗기 위해 달아났다”고 도주 경위를 밝혔다.

최 씨를 검거한 경찰은 유치장 탈주 경위와 도주 과정, 추가 범행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 씨는 대구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청소년 성폭행 혐의로 수감됐다가 지난 17일 탈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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