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일보(南方日報)>] 저우룬파(周潤發, 주윤발) 부부의 부부애는 연예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다 아는 사실이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저우룬파가 부인을 무서워 한다고도 생각한다. 예를 들면, 저우룬파가 버는 돈은 부인이 모두 관리하며 매달 저우룬파에게 200 위안(약 35,500원)의 용돈만 준고 저우룬파의 의식주뿐만 아니라 매니저까지 부인이 다 도맡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촬영 스탭은 “저우룬파 형님은 언뜻 보기에 진중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귀기 쉬운 형입니다. 거만하지도 않고 상대와 잘 어울립니다. 형수님은 보기엔 다가가기 쉬워 보이지만 아주 빈틈없는 분이죠. 저우룬파 형님이 군것질하는 것을 좋아해서 형수님이 항상 맛있는 간식을 사다 주십니다. 그러면 형님은 항상 촬영팀과 같이 나눠먹죠”라고 소개하였다.
저우룬파가 이따금 장난삼아 부인을 ‘황후마마’라고 부를 때가 있는데 주변에서 농담삼아 그에게 “만약 형수님이 안 계시면 어떡하실래요?”라고 묻자 “황후마마가 내 옆에 없으면 나는 기절할거야. 나는 밥도 할 줄 모르고 걸을 줄도 모르는데... 어떡하라고... 나는 아무것도 할 줄 몰라!”라며 애교 섞인 말투로 투덜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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