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서 친정부 세력 학살 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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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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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장기간 유혈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27일(현지시간) 친정부 세력이 자행한 학살로 인해 40명 이상이 숨졌다고 현지 활동가들이 주장했다고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이날 시리아 활동가들은 “친정부 성향의 보안군이 다마스쿠스 외곽의 드히야비아 마을에서 반군 소탕을 명목으로 학살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수십 구의 시신 장면이 담긴 비디오 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피범벅이 된 시신들은 담요에 둘둘 말려 바닥에 나란히 뉘어져 있고 이마나 얼굴, 목 등에 총상을 입은 시신도 있다.

현지 활동가들은 학살 희생자가 107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HOR)는 40명이 확인 가능한 사망자라고 추정하고 있다.

SHOR은 지난해 3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정부군의 유혈 진압과 내전으로 사망한 사람이 지금까지 3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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