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에 따르면 첫 방송에서 박 시장은 휴일영업 강행 등으로 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대형마트ㆍSSM(기업형 슈퍼마켓)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의무휴업 조례 제정, 대형마트ㆍSSM 판매품목 제한 논란 등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대형유통업체와 지역 골목상권과의 상생사례 등도 논의한다.
이번 방송은 정영진 위키프레스 편집장과 대담형식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 방송에는 대형마트에 관한 박 시장과 시의 입장 및 대책이 가감 없이 담겼다"면서 "이번 방송을 계기로 시민의 목소리를 들을뿐 아니라 시민에게 답하면서 시민과 더 정확한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청책워크숍, 마실, 숙의, 시민토론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온 박 시장은 이번 방송을 통해 시민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고 정확한 소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테스트 성격으로 제작된 첫 방송은 기존 팟캐스트 프로그램인 ‘원순씨의 서울이야기’에 시범 게재한 후 시민 반응을 보고 향후 지속 제작 여부를 결정한다.
팟캐스트 방송은 음성파일로 제공되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에서는 ‘대형마트’, ‘SSM’, ‘원순씨의 서울이야기’로 검색하면 된다.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에서는 홈페이지(http://wonsoontv.iblug.com)로 접속하거나 팟캐스트 전용플레이어를 설치한 후 이용이 가능하다.
팟캐스트는 PC나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방송을 만들어 올릴 수 있는 인터넷 방송서비스다. 방송을 올리면 정기적으로 구독해서 듣거나 볼 수 있으며 시사풍자 라디오 방송인 ‘나꼼수’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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