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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독립극장,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뿌리깊은 나무'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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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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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31일.추리극 묘미+전통음악 연희극 무대공연 볼거리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 집현전 학사들의 연쇄살인과 목숨을 건 비밀 프로젝트가 연극무대에 오른다.

극단 독립극장(대표 원영애)은 오는 6일부터 창작극 '뿌리깊은 나무'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류문화' 대표 컨텐츠인 '한글'을 소재로 문화강국 코리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공연 프로젝트다.

'뿌리 깊은 나무’는 이정명 작가의 장편소설로 책 출간 당시 각종 언론과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베스트셀러로 떠올랐고 지난해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설은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을 다룬다. 반면 이번 연극은 소설의 에피소드와 등장인물을 확장시킨 드라마와 달리 내용과 인물을 과감하게 생략하는 등 무대의 특성을 살렸다. 주인공의 회상, 기억, 재현을 통해 추리극의 묘미를 전한다. 또한 한글 창제의 비의(秘義)와 법리(法理)를 한국 전통음악과 함께 현대적 감각인 연희극으로 재창조하여 현대 무대공연 예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독립극장은 이번‘용’ 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도교문화원 공연, 국내 문화예술회관 지역 투어 및 유럽(영국, 프랑스 등) 국제 공연페스티벌에 참여할 계획이다. 공연은 31일까지. 관람료 세종석 50,000원 / 훈민석 35,000원 / 정음석 20,000원. (02)3676-3676


◆공연=각색 홍원기, 연출 이기도.
출연=권성덕, 원영애, 김경익, 손경원, 리 민, 김신용, 김병철, 이창희, 류대식, 장윤성, 최희진, 김진욱, 김대현, 양원석, 최성민, 유수동, 우윤구, 박정호, 김은지, 남지은.


■극단 독립극장=1979년 6월 창단했다.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그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들을 통해 관객들과 만남으로서 잊혀져 가는 역사와 한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일깨워 왔으며 그 동안 우리의 역사 속에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인물들과 사건들을 작품화하고 있다.
한국의 어머니로서 독립군 여장부로서 역사에서 꼭 기억해야 할 한국의 잔다르크 정정화 여사의 이야기를 연극'치마'로 패망한 달 8월에 일본심장부인 동경,오사카에 이어 서울에서 광복을 노래하였으며 이 시대 주류를 이루는 외국 문화의 홍수 속에서 문화독립의 근간인 ‘한글창제’ 과정을 통해 한국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킨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를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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