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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국감> 삼성ㆍ롯데, 보험계열사 밀어주기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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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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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삼성그룹과 롯데그룹 등이 계열 보험사 밀어주기로 금융시장의 ‘불공정 경쟁’을 조장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안덕수(새누리당) 의원은 9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기업의 금융계열사에 대한 퇴직연금 몰아주기가 심각하다”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이 공개한 금감원의 자료를 보면 롯데그룹은 계열사인 롯데손해보험에 전체 퇴직금 4500억원 가운데 4200억원(93.0%)을 몰아줬다.

삼성그룹은 10조4천100억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가운데 40%가 넘는 4조5천300억원을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삼성증권[016360]에 맡겼다.

그룹 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삼성생명이 3조7700억원, 삼성화재가 6900억원, 삼성증권이 700억원의 퇴직연금 계약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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