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의 광고분야 경영진인 엔리케 데 카스트로(47) 부사장을 야후의 최고업무책임자(COO)로 영입했다. 야후에 구글 출신의 고위 임원이 영입된 것은 메이어 CEO 이후 두 번째다.
카스트로 구글 부사장은 2006년 구글에 합류해 지난 3월부터 월드와이드 파트너 비즈니스 솔루션 담당 부사장을 맡으며, 구글의 모바일과 미디어 플랫폼 관련 업무를 진행했다. 그는 구글에 합류하기 전에 델과 맥킨지에서 근무한 바 있다.
카스트로는 내년 1월 22일부터 야후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카스트로는 1년에 60만 달러의 봉급과 스톡옵션으로 약 1800만 달러의 성과 주식, 1800만 달러의 제한주식 등을 받게 된다.
야후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5800만 달러 정도의 보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트로는 이와는 별도로 구글을 떠나며 100만 달러의 보너스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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