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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절반 "수입 농산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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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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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대다수 주부들이 수입농산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서울·경기지역 500명 주부를 대상으로 수입농산물에 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2%는 수입농산물이 ‘안전하지 않은 편’ 이다고 응답했고, 56.8%는 향후 수입농산물이 더욱 안전해지기 바란다고 답했다.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및 협상 중인 주요 국가의 식품안전 수준에 대해(5점 척도로 측정) 호주(3.31점) > EU(3.03점) > 미국(2.92점) > 칠레(2.85점) > ASEAN(2.19점) > 중국(1.50점) 순으로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FTA 확대로 수입농산물의 가격이 싸졌다는 응답은 31.4%로 조사돼, FTA로 인한 수입농산물의 가격 인하 효과에 대해 소비자 체감 정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한-미 FTA 발효로 관세 철폐 및 관세 인하 품목인 체리와 오렌지 구입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작년과 비교해 가격 변화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수입 체리의 가격이 작년과 비교하여 싸졌다는 응답은 30.6%인데 비해, 가격이 비슷하다는 37.5%, 가격이 비싸졌다는 14.0%, 잘 모르겠다는 17.9%였다.

수입 오렌지의 가격이 작년과 비교해 싸졌다는 응답은 28.5%인데 비해 가격이 비슷하다는 43.1%, 가격이 비싸졌다는 9.0%, 잘 모르겠다는 19.5%로 나타나, FTA로 인한 가격 인하에 대해 소비자들의 체감 정도가 낮았다.

이외에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56.8%)은 FTA가 확대되는 추세에서 수입농산물이 더욱 안전해지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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