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은 김대중 신장내과 교수가 로스 교수와 함께 교환이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교환이식은 교차이식을 말한다.
즉 신장 이식이 필요한 환자 A와 그의 가족 B, 또 다른 환자 C와 그의 가족 D가 자신의 가족과는 조건이 달라 이식받을 수 없지만 A와 D, B와 C는 조건이 맞을 때 상대방의 가족에게 이식하는 방법이다.
김 교수는 2005년 세계 처음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신장이식 교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로스 교수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을 하는 방법을 연구해 장기이식 등에 적용했다.
김 교수는 “교환이식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 공적 분야로 공동연구가 결실을 맺으면 공여자 매칭이 어려운 말기 신부전 환자도 적기에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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