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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로스 교수, 삼성서울병원 의료진과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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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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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앨빈 로스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국내 의학자와 장기이식 매칭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은 김대중 신장내과 교수가 로스 교수와 함께 교환이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교환이식은 교차이식을 말한다.

즉 신장 이식이 필요한 환자 A와 그의 가족 B, 또 다른 환자 C와 그의 가족 D가 자신의 가족과는 조건이 달라 이식받을 수 없지만 A와 D, B와 C는 조건이 맞을 때 상대방의 가족에게 이식하는 방법이다.

김 교수는 2005년 세계 처음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신장이식 교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로스 교수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을 하는 방법을 연구해 장기이식 등에 적용했다.

김 교수는 “교환이식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 공적 분야로 공동연구가 결실을 맺으면 공여자 매칭이 어려운 말기 신부전 환자도 적기에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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