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공공재산 팔아 적자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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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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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그리스가 주요 사회간접자본의 매각 또는 민영화를 내년 초까지 마치겠다는 목표를 정해 발표했다.

야니스 에미리스 그리스 민영화 사업청장은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부문 주요 매각 대상과 일정을 이같이 밝혔다고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보도했다.

그리스는 공공부문을 매각하거나 민영화해 2015년까지 모두 190억 유로를, 2020년까지는 500억 유로를 충당해 재정 적자 규모를 감축할 계획이다. 그리스는 매각이 완료되면 약 600억 유로의 투자금이 들어오고 일자리 5만명 분, 30억 유로의 세수 등이 생겨나는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에미리스 청장은 주요 우선 매각 대상으로 헬레닉 정유공사를 비롯해 피레우스와 테살로니키 항만공사, 테살로니키 수자원공사, 니켈 생산 기업인 라르코 등을 꼽았다.

또한 아테네 국제공항과 중소 지역 공항·항만, 에나티아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도 매물로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최우선 매각 대상은 천연가스 기업 DEPA와 최대 수익원인 도박기업의 지분 33% 등이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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