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지난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6% 상승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와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 0.5% 상승을 소폭 웃도는 오름세다.
전년대비로는 2.0% 올라 8월 상승률인 1.7%, 전문가 예상치 1.9%를 모두 웃돌았다.
휘발유 가격이 8월 9% 올랐고 지난 달에도 7% 뛰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식품 가격은 0.1% 올랐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0.1%(계절조정수치)를 기록하며 전망치 0.2%를 소폭 하회했다.
샘 불라드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완만하다"며 "식품, 에너지 물가가 다른 물가 상승세로 번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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