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만도는 18일 올해 9월까지 김치냉장고 딤채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위니아만도 2013년형 딤채.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위니아만도는 올해 9월까지 김치냉장고 딤채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김치냉장고에서 스탠드형 제품이 차지하는 판매 비중은 지난해 33%에서 올해는 39%로 약 6%포인트 증가했다.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400리터 이상의 대용량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39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스탠드형 제품의 3대 중 1대는 400리터 이상 대용량이 판매된 셈이다.
뚜껑형 김치냉장고도 용량이 큰 제품이 잘 팔렸다. 120~180리터 제품의 9월까지 누적 판매 비중은 뚜껑형 전체 판매량의 32%를 차지한 반면, 200~220리터급의 판매 비중은 68%를 차지해 용량이 큰 제품이 2배 정도 잘 팔렸다.
김치냉장고의 평균 용량은 1995년 출시 때 53리터에서 시작해 매년 커지면서 2007년 들어서는 200리터를 넘어섰다. 평균 용량은 한해 판매된 김치냉장고의 용량 총합을 판매 대수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위니아만도 안길찬 마케팅팀장은 “김치냉장고가 김치 보관과 숙성이라는 본연의 용도 외에 과일ㆍ야채 등 신선 식품 및 냉동 식품 보관으로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대용량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대용량 선호 추세가 향후 수 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니아만도는 올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성장하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468리터급·355리터급·330리터급·305리터급 모델 외에 553리터급과 418리터급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
뚜껑형 김치냉장고도 120~221리터까지 5개 모델의 제품 라인업을 구비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