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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국감> 서울 산악 안전사고 5년간 2.5배 급증…서울시 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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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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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관악산 사고 가장 많아…실족사가 37.3%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지난 5년간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산악 안전사고가 2.5배 가량 급증해 서울시의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박수현 민주통합당(충남 공주, 49)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산악 안전사고는 총 5598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886건의 산악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2007년 483건에서 2011년 1292건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산별로는 북한산 1476건·관악산 943건·수락산 578건·청계산 269건·불암산 263건 순으로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유형별로는 실족추락이 2087건으로 전체의 37.3%를 차지했으며 고립과 단순골절ㆍ응급처치 등의 사고가 33.2%(1858건)으로 뒤를 이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시 주요 산 등산객은 1억9000만명으로 연평균 3900만명, 1일 평균 10만여명이 등산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객이 가장 많이 찾은 산은 북한산으로 지난 5년간 4400만명이 등산했다. 이어 청계산 3600만명·관악산 3500만명·수락산 3200만명·불암산 2500만명·아차산 2300만명·인왕산 2200만명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설악산은 1784만명, 지리산은 1386만명이 찾았다.

박 의원은 “산악 안전사고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족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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