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IAEA, 한수원과 월성1호기 안전점검 ‘사전협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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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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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안전점검결과 내용을 한국수력원자력과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22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우윤근(전남광양, 56) 민주통합당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IAEA는 한수원과 월성 1호기 계속운전에 관한 안전점검을 사전에 수검범위와 내용, 진행방안, 검사팀 규모 등을 협의하면서 검점결과까지 사전에 협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서 한수원은 월성1호기에 대한 IAEA 안전전검을 위해 지난 2011년 9월20~21일 이틀간 빈 IAEA 본사에서열린 예비실무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기록됐다. 양측은 그 자리에서 수검 일정, 비용처리 방안, 장소 등 실무적인 내용 등을 협의하는 애당초 목적과 달리 검사팀의 규모, 선정방안, 수검 내용은 물론 결과 보고서 작성·발표 방안까지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 의원은 “마치 수험생이 출제범위와 시험내용, 시험감독까지 정하고 채점까지 하는 셈”이라면서 제3의 객관적인 안전점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측은 “점검 내용에 한수원이 관여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우 의원은 “IAEA의 안전점검이 끝난 지 3개월이 채 지나지도 않아 월성 1호기가 고장을 일으켜 터빈과 발전기가 정지됐다”며 “IAEA의 안전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졌다는 증거”라고 반증했다.

그는 “제3의 기관을 통해 투명한 안전점검을 다시 실시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월성 1호기를 비롯해 원전 전반에 퍼진 국민의 불안감을 없앨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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