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은 1조1825여억원이 투입됐으며 온수역에서 부천시청역을 지나 인천시 부평구청역(1호선)을 연결한다. 서울 0.44㎞, 부천 7.41㎞, 인천 2.35㎞ 등 총 연장 10.2㎞에 달하며 연장구간의 정거장 수는 9개다.
부평구청역에서 강남터미널까지 직접 연결돼 두 역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14분에서 54분으로 약 20분 단축된다.
시는 "1호선(경인선)의 이용객이 분산돼 혼잡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8여년에 걸친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약 2조2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9000여명의 고용효과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장구간 개통으로 지하철 7호선은 총 연장이 58.5㎞로 늘어나고 정거장은 51개로 증가한다. 또 인천, 부천, 광명, 서울, 의정부 등 5개 시를 관통하는 2기 지하철 5~8호선 중 가장 긴 지하철이 된다.
7호선 연장구간의 정거장은 친환경적 자재 및 구조로 건설됐으며 기존 지하철 정거장보다 이용 편의성이 향상됐다.
까치울역을 비롯한 부천종합운동장, 춘의, 신중동, 부천시청, 상동, 삼산체육관, 굴포천역 등 9곳은 부천의 특색 있는 이미지를 바닥과 벽면 등 정거장에 전체에 표현했다.
![]() |
녹색을 테마로 한 까치울사거리역. |
시 관계자는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개통으로 수도권 동서방향의 간선교통축이 형성돼 서울, 부천, 인천 시민의 상호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통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김만수 부천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지역국회의원, 시민들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