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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울 강남터미널까지 54분만에 간다…연장 7호선 27일 오전 5시30분 첫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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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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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7호선 연장구간 개통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는 오는 25일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인 온수역~부평구청역 개통식을 한 뒤 환승 시스템 적용을 마치고 27일 오전 5시30분 부터 정식으로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인천에서 서울 강남터미널까지 54분만에 갈 수 있게 된다.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은 1조1825여억원이 투입됐으며 온수역에서 부천시청역을 지나 인천시 부평구청역(1호선)을 연결한다. 서울 0.44㎞, 부천 7.41㎞, 인천 2.35㎞ 등 총 연장 10.2㎞에 달하며 연장구간의 정거장 수는 9개다.



부평구청역에서 강남터미널까지 직접 연결돼 두 역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14분에서 54분으로 약 20분 단축된다.

시는 "1호선(경인선)의 이용객이 분산돼 혼잡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8여년에 걸친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약 2조2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9000여명의 고용효과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장구간 개통으로 지하철 7호선은 총 연장이 58.5㎞로 늘어나고 정거장은 51개로 증가한다. 또 인천, 부천, 광명, 서울, 의정부 등 5개 시를 관통하는 2기 지하철 5~8호선 중 가장 긴 지하철이 된다.

7호선 연장구간의 정거장은 친환경적 자재 및 구조로 건설됐으며 기존 지하철 정거장보다 이용 편의성이 향상됐다.

까치울역을 비롯한 부천종합운동장, 춘의, 신중동, 부천시청, 상동, 삼산체육관, 굴포천역 등 9곳은 부천의 특색 있는 이미지를 바닥과 벽면 등 정거장에 전체에 표현했다.

녹색을 테마로 한 까치울사거리역.


시 관계자는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개통으로 수도권 동서방향의 간선교통축이 형성돼 서울, 부천, 인천 시민의 상호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통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김만수 부천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지역국회의원, 시민들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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