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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가운데). MBC 제공 |
방송 녹화 현장에서 유홍준 교수는 "당시 유네스코에서는 지정된 지역 중에 화산 지역이 많아 더 이상 지정을 안한다고 발표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제주도가 유네스코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사람이 손길이 닿지 않는 동굴이 발견돼야 가능했다. 마침 제주도에서는 한전에서 심은 전신주가 사라져버린 미스테리한 일이 발생했고, 이를 조사하던 중 용천동굴을 발견하게 됐다. 결국 제주도는 동굴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
유홍준 교수는 문화재청장 재직 당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태안 앞바다에서 쭈구미잡이 배가 그물을 끌어 올리던 중 쭈구미가 고려청자를 끌고 올라온 것이다. 조사해본 결과 바다밑에는 고려청자를 싣은 배가 침물했다는 걸 발견했다. 결국 쭈꾸미를 위해 공덕비까지 세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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