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근혜 후보는 태평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 수산인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6개 항목의 수산 분야 대선공약을 제시했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인사말에서 “정부의 정책 초점이 수산업의 효율성과 이윤추구에 있었다면 이제는 수산인의 삶과 생활개선에 맞춰져야 한다”면서 “여러분이 땀 흘린 만큼 보상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08년 2월 폐지됐으나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부활이 거론돼왔다. 지난 2일 새누리당 부산 지역 의원들도 박근혜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해수부 부활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세부 공약과 관련해 박 후보는 "수산업을 관광ㆍ레저ㆍ스포츠 등으로 확대해 경쟁력있는 미래산업으로 키워가겠다"며 "어촌에 대해서도 단순한 항구가 아니라 수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의 기반이 되도록 만들어 소득을 증대시키고 복지와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수산물 가공수출산업 육성, 수산시설 현대화와 천재지변시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법규 정비, 재해보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수산재해보험 확대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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