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주석은 개막식 업무 보고에서 "미래를 위해 과학발전관을 적용하는 것은 중국식 사회주의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毛澤東) 사상, 덩샤오핑(鄧小平) 이론,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3개대표론과 함께 과학발전관을 중시해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7일 18차 당대회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18차 당대회의 주요과제 중 공산당의 헌법급인 당장개정을 언급한 만큼 후 주석의 이같은 발언은 과학발전관을 당장의 새로운 지도이념으로 추가하려는 사전포석인 것으로 분석된다.
2002년 16차 당대회 후주석으로 정권교체 시기에 장쩌민 전 주석의 3개 대표론(공산당은 △선진 생산력(자본가) △선진문화발전 △인민의 근본 이익을 대표해야 한다)이 지도이념으로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후 주석의 과학발전관이 지도이념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후 주석이 강조하는 과학발전관은 90년대 경제성장에 집중했던 정책노선을 경제·사회는 물론 환경보호까지 함께 추구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겠다는 것으로 2004년 10월 16기 3중전회에서 처음 언급됐다.
경제발전 모델전환, 도농격차 해소, 국토의 균형발전 실현,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를 골자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자는 과학발전관이 만약 이번 당대회에서 지도이념에 포함되면 5세대 지도부 시진핑(習近平)정권의 향후 정책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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