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9개 대학 총학생회 대학생들과의 솔직 토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똑같은 예산 투입해도 대통령이 직접 챙기면 다르다"고 말했다.
컬러풀한 보라색 넥타이를 매고 대학생들과 마주 앉은 문 후보는 먼저 자신의 대학생 시절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수업이나 학교 시험을 거부하면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하게 되는 그런 시절 있었던 거 아세요?"라며 "제가 대학 다닐 때는 대통령도 국민들 손으로 뽑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때는) 대학 졸업하면 취업은 다 보장이 됐었다. 저처럼 데모하다 중간에 잘려도 취직하게 해줬다"며 "지금은 풍요롭게 자라지만 취업보장 되지 않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비췄다.
문 후보는 또 "제가 학교 다닐때 대학 등록금만해도 3만~4만원으로, 직장대졸 초임이 월 4만~5만원이었다"고 회고하며 "지금은 (등록금이) 몇달치 급여"라고 비교했다.
이어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이 너무 비싸다. 국민소득까지 감안해 평가하면 우리나라 등록금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하며 "대학등록금 반값 낮춰야 된다는 것은 복지 포퓰리즘이 아니고 당위성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당선되면 바로 국공립부터 반값으로 낮추고, 집권 2년차에는 사립대까지 전 대학 반값등록금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대학 졸업자 채용과 관련해서도 "공기관들이 사람쓸 때는 그 지역 출신자들을 최소 30% 쓰도록 의무화하겠다. 공무원 시험도 마찬가지"라며 "공공부문부터 선도해나가면 기업들도 따라오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그룹 클래지콰이의 호란의 사회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자신의 매력포인트를 무엇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진정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참여정부 공직자에 대해 샅샅이 뒷조사를 했는데 저는 털어도 먼지 나지 않았다. 전 그것이 공직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맡은 일에 대해 진정성있게 해왔고, 그때그때 시대나 역사가 요구한 과제를 외면 안했고, 국민들 요구에 맞춰 살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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