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WHO와 학교폭력 예방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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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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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강동구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WHO는 이 사업을 위해 1만달러를 지원한다.

구는 지난 10월 호주에서 열린 ‘제5차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AFHC) 국제대회에서 '건강증진학교' 부문 '베스트 제안상'을 수상하면서 WHO로부터 받은 1만달러와 기술을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예방 사업을 위해 구는 정신 건강에 이로운 다양한 환경 조성, 신체활동, 의사소통 능력과 대인관계 등 사회적 기술함양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2009년부터 또래 건강리더를 양성하는 어린이 건강클럽, 학교별 건강문제를 우선순위로 해결해 나가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부터 인성교육과 학생 상담 기능을 대폭 강화해 학교폭력을 줄이는 좋은중학교 만들기 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어, 구는 내년부터 WHO와 함께 사업을 시행할 경우 기존 사업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이명순 성균관대학교 사회의학교실 교수가 파트너로서 의학적 전문 소견을 제시하고 사업 방향을 조언하는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OECD 국가 중 한국 청소년의 자살률이 1위에 달할 만큼 왕따나 학교폭력, 그에 따른 정신적 고통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교육환경은 물론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해 강동구가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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