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등에서 최근 신호등 신호등과 관계 없이 무리를 지어 도로를 횡단하는 현상을 ‘중국식 길건너기’로 표현해 논란이 일어왔다. 특히 무단횡단 등 교통규칙 미준수에 따라 4분에 한 번꼴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하루 평균 약 16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식 도로횡단’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심지어 ‘중국식 길 건너기’라는 표현이 나온것은 중국인의 개인소양이 부족하고 법규준수 의식이 낮은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런민왕은 무단횡단과 시민 의식수준을 연결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중국식' = '중국만의’ 해석이 가능하다며 무단횡단은 전세계 모든 대도시에서 발생하고 세계의 중심으로 불리는 미국의 뉴욕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무단횡단을 일삼는 시민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무리를 지어 건너는’ 중국인들과 달리 미국인들은 누구나 신호와 상관없이 길을 건넌다며 ‘미국식’보다 ‘중국식’이 훨씬 낫다고 강조했다.
런민왕은 "뉴욕에는 불법 이민자부터 백만장자, 화이트 칼라 엘리트 등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곳"이라며 "그럼에도 무단횡단이 성행하는 것은 개인소양과 무단횡단이 직결되는 문제가 아님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뉴욕 시민이 신호를 지키지 않는 이유로는 보행자 교통수칙 미준수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비합리적인 교통시스템을 꼽았다.
또한 사람은 본능적으로 산만하고 자유로운 성향을 타고 났다며 법규 준수여부는 준수에 따르는 댓가, 비용과 관련있는 것으로 국가간 사회현상을 비교할 때는 개인의 소양이 아니라 제도와 시스템을 언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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