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신흥시장거래협회(EMTA)의 조사를 통해 신흥시장 내 채권 거래량이 전년대비 26% 하락해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신흥시장의 신규 채권 발행이 최고치까지 올랐다가 이례적으로 급락했다. 특히 회사채가 심하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들어 신흥시장의 채권 판매는 50%이상 늘어 3580억달러를 기록했다. 예컨대 라틴아메리카 기업들은 올해 미국에서 채권을 700억달러 이상을 팔아치웠다.
이처럼 채권거래가 급감한 이유는 투자자들이 금융 규제에 앞서 채권 보유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신흥 시장이 전문가의 틈새시장으로부터 발전되면서 단기 투자에서 고정적인 투자로 바뀌기 때문이다. EMTA는 “강력한 발행프라이머리 시장에도 불구하고 유통 시장 규모가 축소됐다는 것은 신흥시장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의 낮은 수익률에 질린 글로벌 투자자들이 신흥시장 채권의 고수익을 노리고 접근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해썼다. JP모건 EMBI+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이만 때부터 지금까지 채권 수익률은 17%나 늘어났다. 반면 미국 국채는 지난 1월부터 0.1% 하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