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연방정부가 공식적으로 지위를 인정한 미국 내 500여개 인디언 원주민 부족장들의 연례회의를 주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원주민 포용정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부족장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주요 부처장관들과 △원주민들의 지위 향상 △처우 개선 △교육 △일자리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지금까지 이 행사에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자신의 인디언 양아버지 `소니 블랙 이글(Sonny Black Eagle)‘이 별세했다며 원주민들과 추모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소니는 크로우족에겐 존경받는 어른이었고, 많은 미국의 원주민들에게도 숭배받는 치유자였다”며 “어제 그의 79번째 생일을 축하할 수 없었지만 우리는 그의 훌륭한 삶을 축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소니가 추구한 가치는 그의 것만이 아니고 원주민들만 누리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는 미국의 가치로, 우리나라의 위대한 도전정신의 중심에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니 블랙 이글은 몬태나주 옐로스톤 국립공원 인근에 정착촌을 둔 크로우족의 인디언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08년 대통령 후보 시절 이곳을 방문했을 때 `입양’ 결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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