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민청 개관기념 기획전으로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될 '서울사람 서울살이' 가족사진 전시의 주인공이 될 462가족을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가족 중 서울 거주 구성원이 한명 이상이면 응모 가능하며, 선정되면 지정한 날짜에 가족들과 시민청갤러리를 방문해 전문사진가들을 통해 가족사진을 촬영하면 된다. 시는 촬영 당일 현장에서 가족사진 이미지 파일을 제공하며 전시종료 후에는 전시됐던 가족사진 액자도 준다.
또한 시민청 내 위치한 카페의 벽면인 '담벼락 미디어'를 장식할 동영상 111편도 31일까지 모집한다. '세상을 바꾸는 한 사람의 힘-111개의 시민참여 영상 이벤트'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모집은 3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응모하면 된다. 응모된 영상은 페이스북·유튜브를 비롯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후 시민의 호응도에 따라 선발된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소정의 작품료를 지급하며, 작품은 자막 삽입 등 각종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1월 12일부터 표출된다.
시민청 천장 모니터 45개로 구성된 '뜬구름 갤러리'에는 서울시민과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모델로하는 영상물을 보여줄 계획이다. 총 6개의 영상물이 서울사람과 서울을 소재로 만들어지며, 촬영과 영상물 제작에는 전문 영상작가 6인이 참여한다.
한편 시는 시민 작품과 함께 개관에 맞춰 이틀간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시민 참여자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시민청 갤러리 가족사진 △담벼락 미디어 동영상 △정책카페·사랑방 워크숍·한마음 살림장 등 프로그램 참가자 △자원활동가 등 총 8개 부문이다. 접수는 시민청 홈페이지(www.seoulcitizenshall.kr) 또는 네이버 시민청 카페(cafe.naver.com/simincheon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개별 프로그램 시민청 운영 담당자 이메일로 발송하면 가능하다.
정헌재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경청과 소통의 공간인 시민청(聽)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시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과정'이 중요시되는 공간"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민청이 재능을 뽐내고, 소통하고, 즐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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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년 1월 12일 '시민청' 개관을 앞두고 시민청 내 공간을 채울 시민 작품과 프로그램 참가자, 자원활동가 등을 모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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