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쇄신 실천을 위한 원내대표단 및 당 정치쇄신특위 연석회의’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거의 안철수 전 후보의 스토커 수준까지 가 있다”면서 “민주당의 제안은 안 전 후보를 옭아매기 위한 기법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야권 원로회의는 얼마 전 ‘이미 소문이 났으니까 결혼하라’는 식이더니 이제는 ‘청첩장을 돌렸으니 결혼하라’는 식”이라며 “사실상 강제결혼을 강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순진한 ‘처녀’가 과거가 복잡하고 현재 행동에 모순이 많고 미래가 믿어지지 않는 ‘총각’을 더는 상대하고 싶지 않아서 회피하고 있다”고 비유한 뒤 “결혼을 유혹하는 용으로 이런 식의 쇄신제안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과거 행태로 봐서는 맞지 않는 여러 제안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진정성이 어떻든 간에 민주당의 이러한 제안을 저로서는 놓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나오는 제안을 대선 전에 처리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선거가 끝나고 오리발을 내밀 가능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정치쇄신특위와 함께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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